가을철 피부관리 1편 - 예민 피부를 위한 세안 루틴
가을이 오면 피부가 더 예민해지는 이유
찬 바람이 불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가장 먼저 변화를 느낍니다.
가을엔 특히 수분 증발이 빠르고,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이에요.
그런데 대부분 세안 후에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죠.
사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가을철 피부 트러블을 좌우할 수 있다는 걸
저도 최근에야 깨달았어요.
저도 오랫동안 세안 후 수건으로 톡톡 닦는 타입이었어요.
하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해도 수건은
시간이 지나면 세균, 먼지, 섬유 잔여물이 쌓이기 쉽습니다.
특히 환절기엔 피부가 얇고 건조해져 있어서
수건의 마찰만으로도 미세한 자극 → 붉은기 → 각질 일어남 으로 이어질 수 있더라고요.
게다가 욕실에 걸어둔 수건은 습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빠릅니다.
결국 세안을 깨끗이 해도, 수건으로 닦으면서 다시 자극을 주는 셈이죠.
얼마 전 피부가 너무 예민해져서 피부과에 갔을 때,
의사 선생님이 제 세안 습관을 듣고 “그게 문제의 시작일 수도 있다”고 하셨어요.
저는 평소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,
그다음엔 화장솜에 스킨을 묻혀 다시 한번 얼굴 결을 닦아내는 루틴을 가지고 있었거든요.
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👇
“화장솜으로 닦는 건 수건에 남은 먼지나 피지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,
예민한 피부의 경우 이중 마찰이 되어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어요.”
즉, 깨끗하게 닦는 것보다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어요.
그래서 세안 후 ‘닦는 법’을 바꿔보기로 결심했습니다.
며칠 전 TV에서 피부가 유난히 좋은 여배우가
“세안 후 수건 대신 해면으로 물기를 닦는다”고 말하는 걸 보게 됐어요.
피부과에서 들은 조언과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.
그래서 바로 페이스 전용 해면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사용해봤습니다.
물에 적시면 부드럽게 팽창하고,
피부에 닿을 때 자극이 거의 없었어요.
해면은 수건처럼 물기를 ‘닦는’ 게 아니라,
살짝 눌러 물기를 흡수하는 느낌이에요.
덕분에 피부가 덜 당기고, 세안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됐습니다.
해면 사용 꿀팁
1️⃣ 세안 후 해면을 물에 살짝 적신 후 가볍게 눌러 사용하기
2️⃣ 절대 문지르지 않기!
3️⃣ 사용 후엔 깨끗이 헹궈 햇볕에 완전 건조하기
저는 해면을 2~3개 번갈아 사용하고 있어요.
그랬더니 트러블이 확 줄고, 볼 옆 잔각질이 거의 사라졌습니다.
수건 vs 해면, 실제 비교 후기
비교 | 수건 | 페이스 해면 |
피부 자극도 | 중간~높음(섬유 마찰 있음) | 낮음(누르는 느낌) |
흡수력 | 빠르지만 수분까지 다 제거 | 피부 표면의 물기만 흡수 |
위생관리 | 세탁 후에도 세균과 먼지 남을 수 있음 | 하루 사용 후 건조하면 위생적 |
피부결 변화 | 건조함, 붉은기 가능 | 촉촉함 유지, 자극 최소화 |
피부가 예민한 저는 해면이 훨씬 맞았어요.
특히 세안 직후의 건조감이 거의 사라져서,
‘이게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구나’ 싶을 정도였어요.
세안 후 마무리 루틴
- 해면으로 물기를 눌러 제거
- 바로 보습 토너 → 수분 에센스 → 크림 순서로 마무리
- 닦아내는 스킨 대신 손바닥으로 토닥이며 흡수시키기
세안 후 수건으로 닦는 건 너무 익숙한 습관이지만,
피부는 그 마찰 하나에도 반응합니다.
특히 환절기처럼 예민한 시기엔
‘문지르는 대신 눌러 닦기’ 이 한 가지 변화만으로도 피부가 달라져요.
👉 작은 습관의 변화가, 피부를 가장 큰 차이로 바꿉니다. 💧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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